\백승호 능력, 기술, 연봉 영리한 플레이메이커는 현대 축구에서 전술적으로 가장 중요한 포지션 중 하나인 중앙 미드필더에서 누구보다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백승호 선수의 면모를 다룬 이야기다. 그는 단순한 기술력뿐 아니라, 경기 흐름을 읽는 시야와 전술 이해도, 그리고 한국 축구 대표로서의 책임감을 지닌 인물이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이라는 특수한 성장 배경과 국내 복귀 후 K리그를 주름잡는 중심 선수로 활약하는 모습까지, 이 글을 통해 백승호라는 축구인을 다각도로 조명해본다.
능력
백승호의 가장 큰 무기는 ‘게임을 읽는 눈’과 ‘움직임의 타이밍’이다. 그는 전형적인 볼 배급형 미드필더를 넘어서, 공격과 수비 전환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전천후 플레이어다. 특히 경기 중 드러나는 그의 침착함은 남다르다. 상대의 전방 압박을 가볍게 벗겨내는 탈압박 기술, 패스의 강약 조절, 공간을 읽고 전방으로 찔러주는 스루패스, 그리고 중거리 슈팅까지. 백승호는 기술적 완성도와 축구 지능을 고루 갖춘 이상적인 중앙 미드필더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위치에서 후방 빌드업을 돕는 역할을 자주 맡지만, 상황에 따라 전방까지 전진해 공격을 시도하는 과감함도 겸비하고 있다. 특히 수비 상황에서 볼 탈취 후 빠르게 공격 전환을 시도하며, 전술적으로도 매우 유연한 옵션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K리그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심을 잡아주는 믿음직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 중 중요한 순간에 중거리 슛으로 흐름을 바꾸는 모습은 그의 자신감과 경기 읽는 능력을 동시에 보여준다. 또한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정확한 킥도 백승호의 기술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요소 중 하나다. 좌우를 가리지 않는 킥 능력과 정교한 볼 터치는 그가 단순히 수비형 미드필더에 머무르지 않음을 증명한다.
기술
그의 축구 인생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기술적인 토대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 ‘라 마시아’ 출신이다. 이곳은 세계 최고의 유소년 시스템으로 평가받으며, 메시, 이니에스타, 샤비 등 전설적인 선수들을 배출한 곳이다. 그런 환경에서 성장한 백승호는 볼을 다루는 기본기, 전술 이해도, 빠른 판단력을 자연스럽게 체득했다.
그가 가진 기술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공간 활용 능력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공을 잃지 않고 안정적인 볼 컨트롤을 유지하며, 상대의 압박을 빠르게 벗어나는 능력은 많은 팬들이 그를 ‘기술이 살아있는 미드필더’라고 부르는 이유다.
또한 백승호는 킥의 정교함이 돋보인다. 프리킥, 코너킥, 중거리 슛 등 다양한 상황에서 날카로운 킥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한다. 왼발을 주로 사용하지만, 양발 모두에 능해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를 자주 연출하며, 이는 그가 공격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 드리블 또한 간결하고 효율적이며, 필요할 때는 과감한 전진 드리블로 수비 라인을 흔드는 모습도 보여준다.
연봉
백승호의 연봉은 그의 실력과 상징성을 반영하듯 국내 최고 수준에 속한다. 유럽 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을 당시에는 신예로서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었으나, K리그로 복귀한 이후, 특히 전북 현대에 입단하면서 그의 몸값은 급격히 상승했다.
2023년 기준으로 그의 연봉은 약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K리그 미드필더 중에서도 상위권이다. 또한 국가대표 출전 시 지급되는 수당, 각종 스폰서와의 계약, 팬미팅, 공식 굿즈 매출 등에 따른 추가 수익까지 합산하면, 그가 벌어들이는 전체 소득은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 분야에서도 주목받는 스타로 성장 중이다. 아디다스, 나이키 같은 스포츠 브랜드의 후원을 받으며, 선수로서뿐 아니라 ‘스포츠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도 다지고 있다. 다만 백승호는 지나친 상업성보다는 경기력 향상과 팀에 대한 헌신을 먼저 고려하는 성향이 강해, 팬들에게 더욱 신뢰를 얻고 있다.
결론
백승호는 그저 기술 좋은 미드필더가 아니라,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다재다능함과 지능적인 플레이를 모두 갖춘 선수다.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기량을 갈고닦으며, 다채로운 전술 속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낸 그는, 이제 K리그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중원의 중심으로 당당히 자리 잡고 있다.
‘영리한 플레이메이커’라는 수식어는 단지 외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그의 플레이가 얼마나 전략적이고 실용적인지를 그대로 반영한 말이다. 경기를 지배하고 흐름을 바꾸며, 필요한 순간에 승부수를 던지는 백승호는 팀의 운명을 결정짓는 진정한 중심축이다.
앞으로 백승호는 K리그뿐만 아니라 AFC 챔피언스리그, 월드컵 등 더 넓은 무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할 기회를 계속해서 얻을 것이다. 기술, 경험, 멘탈, 전술적 이해도까지 겸비한 그는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라는 찬사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금의 행보만으로도 충분히 위대하지만, 앞으로 그가 보여줄 또 다른 도약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더 큰 기대를 안겨줄 것이다.